[토니스팁] 늙어버린 슈퍼솔져 썰

갑자기 늙은 스티브 로저스 썰

 

 

 

 

70년뒤 잠에서 깨어 맨하탄전쟁에 승리한후 급격히 늙은 슈퍼솔저 캡틴아메리카ㅡ스티브 로저스. 이유는 아무도 알수없었다. 단지 닥터배너만이 혈청의힘의 부작용이 70년을 넘어 몸에 한꺼번에 표출된게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추측하였다.

 

스티브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적응을해내야했다. 거울속 더할나위없이 평범한 늙은이. 50대중반쯤 돼보인다.허리는 굽었고 손은 곱고 얼굴에 주름이 뒤덮여있다.스티브는 잘보이지않는 눈을깜빡였다.나이가들어회색빛이도는눈동자.

 

캡틴은 아직 30초반대의 정신연령을 한채로 50대중반의 삶을살게된것이다.캡틴은 저항하지않고 주어진 자신의삶을 받아들였다.쉴드은퇴.캡틴아메리카은퇴. 쉴드는 떠나려는 캡을 억지로 잡으려했지만 스티브는거절했다. 스티브는 자신의 이름앞에 퇴역군인자를 붙여달라했다

 

50대의 신체능력은 확실히 현역 캡틴일때보다 현저하게 뒤떨어졌다.그러나 그의 캡틴으로써의 재능,즉 군인으로써 특화된 기술들이 사라진것은 아니었다.(지식도 신체기술도)그래서 쉴드는 그에게 쉴드전용 트레이너의 자리를 주겠다하였다.캡틴은 망설였고.

 

일단 쉬겠다고 말하는 캡틴.닉 퓨리는 그의 이름으로 계좌를하나 만들어줌. 그렇게 은거를 시작하는 캡틴. 그런캡틴의 행각을 용서하지못하는것은 토니 스타크였다. 토니는 늙어버린 캡틴이 젊었을때의 자신에대한 미련을 조금도 보이지않는것에 분노했다

 

토니는 캡틴이 은거를 시작한 작은 저택에 수시로 찾아가 대체 여기서 뭘하느냐고 버럭됨 당장 스타크타워로 무빙인하라고 스티브는 어째서?라고 물었고 "당연히 원인을 찾아 결과를 도식하고 고칠수있는 답을 얻기위해서지! 난 널 고칠거야 스티브 로저스!"했다

 

캡은 피식하고 웃으며 커피를마실뿐."설마 노화를 질병이라고 생각하는건가? 토니.""너같은경우엔 병이지. 하루만에 늙는인간이라니 병이아니고 뭔데?그리고 난 널 고칠거야.고칠수있어.날 믿어.""나는 항상 널 믿었어.토니. ..그러나 칠십년하고 몇십년. 살아있는것이 오히려 이상한 이몸뚱이가 죽음을 준비한다고해서 그게 병이 될것같지는않아. 자연의섭리지.""그런것이 자연의 섭리따위라면 기꺼이 섭리따위 무시해주지!!!뒤엎어줄거야!"토니는 화를내며 자리에서일어났다 스티브가 대접한커피잔이 그대로 뒤집혀져 바닥에 잔이 산산조각나 깨지고 뜨거운커피가 마루위에 쏟아졌지.

 

캡틴은 토니가 참좋았다.섭리까지 무시하겠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달리있을까.날위해.단지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접는 캡틴에게 매우 화가난 토니는 분노하며 스티브를 덥쳤음.

 

입술을 사정없이 물어뜯으며 어깨를 강하게안는 토니 스타크.스티브는 그대로 소파로 허물어졌다.토니의 손에 꽉잡힌 손목아래가 부들부들떨려 스티브는 자기의 힘한조각도 남아있지않다는것을 다시자각했다."토니..조금만 살살안아주게. 이젠 나 젊지않으니까.."

 

"젠장.내가 자네를 여자취급한적있나? 난 항상 늘 널 짐승처럼 안아왔어.오늘도 그럴거고."..하지만 토니. 날 여자처럼 대한적은없지만 늘 늙은이취급을 해왔었잖아. 그예의를 오늘 제대로보여줘. 이제 난 정말 올드맨이니까."그리고 두손을 토니의 등뒤로돌려 그의어깨를 꽈악안는 스티브. 두팔의 힘이 하나도 느껴지지않았다. 정말로 늘 토니의 어깨를 으스러뜨릴듯 강한힘으로 몸을 기대왔던 그였는데.바로 눈앞에 있는 스티브의 더욱 선명한 깊게파인주름들.순간 토니의 눈시울이 붉게변하였다.스티브는 조용히웃었다

 

늙은 나는 매력이없나?스티브. 그럴리가없잖아.제길.내 거시기 선거안보여? 너때문에 내 발기부전도 완전히 다나아버렸단말이야. 그러니까,그러니까..그러니까 자네가 날책임져야하잖아...제발..토니가 결국 울면서 스티브의 목에매달렸다

 

그가 나이를 먹었다는것자체가 무슨문제였던게아니다. ..그가죽을까봐,그가죽을까봐..그가 먼저 죽어버릴까봐 그게 두려웠던거야.그건 절대로 있어선안되는일이라서 그런일은 있어서는 안되는일이라서. 토니는 눈물을떨구며 몇번이고 스티브의 이름을 불렀다

 

스티브..제발 날두고 죽어버리지말아줘..토니의 눈물이 너무뜨겁다. 스티브는 연하게 웃으며 눈을감았다. 죽고싶지않다니. 이런생각은 평생 하지않을줄알았는데.

 

 

 

이건 언젠가 썰이 아니고 글로 제대로 쓰고픔